허주 김윤환 전 신한국당 대표 20주기 추도식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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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5 21:45  |  수정 2023-12-18 15:18  |  발행일 2023-12-15
구미에서 마지막 추도식

두번의 정권 창출 핵심 킹메이커

아버지 매암 김동석, 동생 김태환 전 국회의원과 함께 삼부자 국회의원
허주 김윤환 전 신한국당 대표 20주기 추도식
김윤환 전 신한국당 대표 20주기 추도식이 15일 구미시 장천면 오상 중고등학교 뒷산 선영에서 열리고 있다. 허주 동생인 김태환 오상 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독자제공>

허주(虛舟) 김윤환 전 신한국당 대표 20주기 추도식이 15일 구미시 장천면 오상 중고등학교 뒷산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특히 구미에서 허주를 그리는 마지막 추도식으로 의미가 컸다. 유족들은 20주기 추도식을 끝으로 21주기 추도식부터는 서울에서 가족들과 조용하게 제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에는 허주 동생인 김태환 오상 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추모객 등이 참석했다.


허주 집안은 부친인 매암 김동석 선생, 동생인 김태환 전 국회의원과 함께 삼부자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한때 대구와 경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이자 노태우·김영삼 정부 정권 창출의 핵심 역할로 '킹 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던 허주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이회창 총재의 '개혁공천'에 밀려 낙천하자 탈당해 민주국민당을 창당하면서 재기를 노렸으나, 16대 총선에서 떨어졌다. 이후 암 투병 끝에 2003년 12월 별세했다.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경북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60년 조선일보에 입사, 부국장·편집국장 대리를 지냈다. 이어 1979년 유정회 국회의원(10대)을 시작으로, 11·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청와대 비서실장, 민자당·신한국당 대표위원, 민국당 대표위원을 지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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