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서봉재단, 이웃사랑 성금 14억원 쾌척...대구 단일 최고 기부액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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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9  |  수정 2023-12-18 09:27  |  발행일 2023-12-19 제20면
대구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 13도 상승에 기여
에스엘서봉재단, 이웃사랑 성금 14억원 쾌척...대구 단일 최고 기부액
이충곤 에스엘서봉재단이사장(에스엘 회장·오른쪽)이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이웃사랑성금 14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이충곤 <재>에스엘서봉재단 이사장(에스엘 회장)이 '희망 2024나눔캠페인'을 통해 이웃사랑 성금 14억원을 전달했다. 올해 대구에서 단일 기부액중에선 최고액이다.

지난 15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앞으로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지원사업과 복지기관 이용자들을 위한 차량지원사업 등에 요긴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이 성금으로 대구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는 13도 상승했다.

이충곤 에스엘서봉재단 이사장은 "기업의 경영환경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더 많이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성금으로 다음세대인 청년과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스엘서봉재단은 에스엘<주> 이충곤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2005년 12월에 설립됐다.
'사랑, 꿈,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이웃사랑 성금기부와 함께 지역사회 인재 및 우수 연구단체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힘든 환경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젊은 인재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정신도 깃들어 있다.

에스엘서봉재단은 지난해에도 성금 10억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이 성금은 지역 11개 대학 이공계열에 재학생의 장학금 지원, 긴급한 생계 및 의료비 지원, 대구 8개 복지관에 설치된 '장난감도서관 사업' 지원에 사용됐다. 사회복지분야에 필요한 친환경 차량과 복지차량 안전운행에도 보태졌다.

이충곤 회장은 2013년 1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노소사이어티'의 9호 회원으로도 가입한 바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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