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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천북면 물천리 '경주시 자전거 공원 펌프 트랙'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첫 휴일을 맞은 17일, 자전거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한파 속에서도 펌프 트랙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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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북면 물천리 944-7번지 일대에 6000㎡ 규모 펌프 트랙으로 이뤄진 이 공원은 경주시가 12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펌프 트랙은 페달을 돌리지 않은 채 일정한 속도로 자전거를 타면서 울퉁불퉁한 요철을 통과하도록 만든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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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코스를 설계했고, 전국 최대 규모로 완공했다. 펌프 트랙은 전문가(고급) 코스, 일반인(중급)코스, 어린이(초급) 코스 3가지로 구성됐다. 자전거와 안전 장구만 있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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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시범운영 기간에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불편한 점 등을 개선한 뒤 내년 3월께 자전거 펌프 트랙을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펌프 트랙을 관리하는 경주시 관계자는 "어제만 춘천, 부산 등 타지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방문했다. 남녀노소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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