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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학군단 건물이 될 14호관. <경운대 제공> |
경운대학교(총장 김동제)에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조종 장교를 배출할 수 있는 학군단이 창설된다.
경운대는 공군 장교 학생 군사교육단 심의에 최종 선발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운대에 따르면 심의 결과 조종·일반학군 대학으로 선정돼 2025년부터 조종 10명, 일반 20명 등 총 30명의 후보생을 모집한다. 후보생들에게는 해외 어학연수 기회와 생활관 제공,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운대는 이번 공군 장교학군단 선정으로 강의실, 체력단련실 및 태권도장, 시청각강의실, 연병장 등을 갖춘 교내 14호관을 학군단 독립건물로 지정하고, 전남 영암에 위치한 경운대 비행교육원, 자체활주로와 함께 교내 항공기술교육원을 활용해 정예 공군 장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영남권 유일의 자체활주로를 보유한 경운대는 조종사뿐만 아니라 항공교통관제사, 항공정비사, 드론 조종자, 항공 보안 검색 전문가 등 국토부 지정 5개 항공종사자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첨단산업인 항공 분야 드론, 무인항공기(UAV)부터 지상의 자율주행 차량, 해상의 자율항해 선박에 이르기까지 ICT 기술을 접목한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동제 총장은 "대학의 숙원인 공군 학군단이 결실을 보아 매우 감격스럽다. 대한민국의 영공을 책임지는 사명감 있고 호국 정신이 충만한 최고의 공군 장교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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