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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렌 사고났슈 앱에 왔쓰리워즈가 적용된 이미지<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센터 보육기업인 주식회사 마이렌과 정밀 위치 서비스 글로벌 기업 왓쓰리워즈(what3words)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창경혁신센터에 따르면 왓쓰리워즈는 전 세계를 3m x 3m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구분해 각각의 정사각형에 3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고유 식별 주소를 부여했다.
모든 빌딩의 출입구뿐만 아니라 공원이나 해변의 소풍 구역, 만남의 장소와 같은 위치에도 고유한 주소가 부여되어 있어 사용자는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쉽게 위치를 전달하고 찾아갈 수 있다.
업무협약으로 AI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사고 신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렌은 왓쓰리워즈의 기술을 활용해 차량 사고 발생 시 정밀한 사고 위치를 구조기관에 제공해 구조팀이 빠르게 사고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테스트베드를 통해 1차 관계 기관 실증 및 정밀 위치 서비스 기술의 고도화 이후, 2차 일반 사용자 실증을 거쳐 2024년도 1분기 내 정식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다.
왓쓰리워즈는 현재 한국어를 포함 60개 언어를 지원하며, 자동차, 내비게이션, 여행, 물류, 전자상거래, 응급구조 및 차량 호출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왓쓰리워즈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셸드릭(Chris Sheldrick)은 "사고 신고 시, 사고의 경중에 상관없이 신고자와 구조대 모두 도움이 필요한 곳의 정확한 위치를 바로 파악해 공유할 방법을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한국에서 최초로 사고 신고를 위해 왓쓰리워즈를 도입한 마이렌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교통안전을 제공하고 나아가 전 국민에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마이렌은 경북 소셜 벤처로서 교통안전과 사고 신고를 위해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이번 글로벌 협약을 통해 글로벌하고 혁신적인 소셜 벤처 기업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렌의 실증 서비스인 '사고났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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