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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 들어선 스페이스워크 전경.<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가 올해 포항에서 관심을 끈 '2023년 포항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14일부터 19일까지 SNS 등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천600여 시민이 직접 선정한 이슈이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투표 결과 1위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가 차지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확정 △맨발 걷기 좋은 도시 전국적 발돋움 △포항지진 위자료 지급 판결 △스페이스워크 '2023 한국 관광의 별' 선정 △포스텍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노력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준공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유치 △포항~수서행 SRT 운행 시작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 국책사업 2개를 동시에 유치한 성과가 1위를 기록하면서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포항의 발전에 지역의 역량을 모아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초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투자양해각서 체결과 포스텍 '글로컬 대학 30' 최종 선정 등의 이슈도 동북아 디지털 산업 거점 도약 및 우수 인재 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해 관광객 100만명 돌파에 이어 올해 관광객 200만명을 훌쩍 넘긴 스페이스워크에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졌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이 단기간에 목표 인원인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간절함도 재확인됐다.
이 밖에도 '포항 지진 위자료 지급 판정',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확정', '포항-수서행 SRT 운행'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이슈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에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경제·안전·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시정추진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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