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일꾼 의원] 도희재 성주군의회 부의장 "지역농협 통폐합·성산포대 이전돼야"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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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07:35  |  수정 2024-01-10 07:33  |  발행일 2024-01-10 제7면
예산관련 일부단체 항의 우려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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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재(국민의 힘·사진) 성주군의회 부의장은 성주군의 각종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 부의장은 최근 성주군의회의 2024년 성주군 예산(안) 삭감과 관련된 일부 단체의 집단행동에 대해 의회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관한 과도한 견제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도 부의장은 "군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는 의정활동에 집단으로 항의하면 의회는 위축된다"며 "앞으로 집행부에서 올라오는 예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원안대로 가결해 줘야 하느냐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 뒤 운영비 등 적자를 지방재정으로 충당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는데 이해 관계자들이 집단으로 나서 무턱대고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하면 향후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라며 반문했다. 물론 의회 예산안 심의에는 의원들의 군민을 위한 객관적 시선이 담보돼야 한다.

앞서 도 부의장은 지역농협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통폐합이 절실하다는 소신 있는 주장을 펼치는가 하면, 1천년 역사의 문화재 원형 회복을 위해 성산포대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성산포대를 군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교통과 관광 분야에도 관심을 쏟았다. 도 부의장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와 서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숙박시설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관광단지를 지정해야 한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시적인 지방세, 개발부담금 감면 등의 세제 혜택과 관광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도 보내지만 활발한 의정활동에 응원의 목소리도 크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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