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중·고등학교 학부모, 학생 과반수 "월배지구로 이전 찬성"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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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12:03  |  수정 2023-12-28 12:05  |  발행일 2023-12-29 제6면
28일 오전 9시 현재 영남중 학생과 학부모 각각 778명 가운데 학생 398명, 학부모 408명이 이전에 찬성
영남고 역시 1천106명 가운데 학생 682명, 학부모 672명이 찬성
29일 오전중 최종 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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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중·고등학교 전경.<영남교육재단 제공>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월배지구로 이전을 공식화(영남일보 12월24일 보도)한 대구 영남중·고등학교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영남교육재단에 따르면 영남중과 영남고 학생과 학부모 대상 이전 찬반 조사 과정에서 오전 9시 현재 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영남중(정원 778명)은 학생 398명, 학부모 408명이 이전에 찬성하며 과반 기준(379명)을 충족했다. 영남고(정원 1천106명)도 학생 682명, 학부모 672명이 찬성해 과반 기준인 553명을 넘었다.

앞서 재단은 지난 21일 영남중·고 통합 학부모회를 열고 영남고는 월암초교와 인접한 월배1고 부지(월성동 717-1 일원)로, 영남중은 용천초교와 맞붙은 월배3중 부지(대천동 262번지 일원)로 각각 이전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8일까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전 관련 찬반 의견서를 받는다.

영남중과 영남고 학생과 학부모 가운데 각각 과반의 인원이 찬성해야 학교법인은 투표 결과를 포함해 이전계획서를 대구시교육청에 제출할 수 있다.

재단관계자는 "내일 오전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더라도 부지 매각 등 학교 이전을 위한 절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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