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KTX, 안동에서 서울역까지 운행 시작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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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9 14:08  |  수정 2023-12-29 14:08  |  발행일 2023-12-29
중앙선 KTX, 안동에서 서울역까지 운행 시작
29일 서울역에서 열린 연장운행 기념 대통식에 참석한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29일 오전 5시 58분 안동발 서울역행 중앙선 KTX-이음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안동을 출발해 기존 종착지인 청량리역을 지나 서울 중심부인 서울역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서울역에선 서울역 연장운행을 기념하기 위한 개통식이 열렸다.

권기창 안동시장·김형동 국회의원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을 비롯해 중앙선을 통과하는 관련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서울역행 첫 열차를 타고 개통식 행사에 참여 후 안동행 첫 열차를 타고 복귀했다.

안동역에서도 편리한 열차운행을 반기는 시민들의 환영 속에 축하 꽃다발 전달식·소원트리 달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운행은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최대 숙원 중 하나로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권 지자체의 문화와 관광 및 경제 등 각종 산업을 활성화하고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권 시장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마음의 거리도 더욱 가까워졌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한층 가까워진 서울과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서울역 연장운행과 함께 중앙선 KTX-이음 운행 횟수가 늘어났다.

기존 주중 14회(상·하행 각 7회), 주말 16회(상·하행 각 8회)에서 하루 2회(상·하행 각 1회)를 증회해 주중 16회(상·하행 각 8회), 주말 18회(상·하행 각 9회)로 증편 운행한다. 이중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매일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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