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영원히 안녕~ 나의 모교 신당중학교

  •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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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5 16:41  |  수정 2024-01-05 17:18  |  발행일 2024-01-05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 폐교 앞두고 마지막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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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폐교를 앞둔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에서 5일 열린 마지막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는 3월 폐교를 앞둔 신당중학교 학교 강당에서 학교 역사의 장을 마감하는 졸업식이 열렸다. 5일 오전 10시 열린 졸업식은 각 반 담임선생님이 전교생에게 장미꽃 전달하는 이벤트로 시작됐다. 이어서 1학년의 합창과 2학년의 난타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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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폐교를 앞둔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에서 5일 열린 마지막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교장선생님께 큰절을 하고 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졸업생들은 한 명씩 단상에 올라 교장선생님에게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들은 교장선생님에게 큰절을 올리거나, 담임선생님과 포옹을 나누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졸업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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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폐교를 앞둔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에서 5일 열린 마지막 졸업식에서 왕관을 쓴 졸업생이 졸업장을 받고 있다.

졸업식 말미에는 교원들이 참여하여 제작한 졸업축하영상과 재학생응원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신당중학교의 졸업생들의 모습 및 선생님들의 축하 및 격려 메시지 등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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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폐교를 앞둔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에서 5일 열린 마지막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상당수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선생님의 영상 메시지에 울고 웃으며 3학년 졸업과 학교 폐교의 아쉬움을 달랬다. 졸업생 허석희 학생은 "신당중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았는데 벌써 졸업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비록 신당중학교는 문을 닫지만 모두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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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폐교를 앞둔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에서 5일 열린 마지막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담임선생님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신당중학교는 아파트촌에 위치하고 있지만,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교 입학생 수가 급감해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3월 1일자로 인근 학교와 통폐합이 결정됐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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