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계약 원가심사로 예산 29억8,000만원 '절감'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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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7 16:24  |  수정 2024-01-07 16:24  |  발행일 2024-01-07
'절감률 3.42%' 달성
135건 874억 원 규모 심사
市 업비 과다 계상 문제점 개선
지역 재정의 원활한 사업 추진 노력
영주시청전경
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영주시가 지난해 계약 원가심사를 통해 29억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계약 원가심사는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 발주 전 발주부서에서 설계한 원가 및 시공 방법의 적정성 여부 등을 심사해 경제적인 사업비를 산출하는 제도로, 예산 집행의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영주시 계약 원가심사 기준금액은 종합 및 전문건설 공사 2억 원, 기타공사(전기, 통신, 소방 등) 5천만 원, 용역 5천만 원, 물품 2천만 원 이상이다.

이 제도를 통해 시는 지난해 총 135건 874억 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 물품구매 중 불합리한 공정 및 공법 개선, 과다 계상된 물량·요율의 시정, 노임·품셈 적용 오류 등을 바로잡았다.

특히 높은 예산 절감률 달성엔 시가 사업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예산이 낭비되는 요인을 사전에 없애고, 현장의 안전성 강화 등 지역 재정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권철환 하천과장은 "계약심사를 통한 원가계산에 대해 합리적인 원가 심사, 부실시공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단순한 감액 심사가 아닌 안전 공법 추가로 공사의 안전성을 강화해 심사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예방 감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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