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장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경북도 내 첫 경무관 서장 탄생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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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9  |  수정 2024-01-10 09:01  |  발행일 2024-01-09 제8면
강원 원주서, 충남 천안서북서도 경무관

전국의 경무관 경찰서장은 대구 성서와 서울 송파·강서, 수원 남부 등 12곳에서 15곳으로 늘어
구미경찰서장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경북도 내 첫 경무관 서장 탄생
구미경찰서 전경<영남일보 DB>

경북 구미경찰서장 계급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한 계급 상향된다. 경북 23개 일선 경찰서 중 최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심의를 완료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에는 구미서를 비롯해 강원 원주서, 충남 천안서북서장 계급을 경무관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무관 경찰서장이 보임하는 관서는 대구 수성서를 비롯해 서울 송파서·강서서, 경기 수원 남부서 등 총 12곳이다.

구미의 경우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주변 신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찰서는 단 1곳뿐으로 구미경찰서는 경북도 내 24개 경찰서 중 치안 수요가 가장 많다. 구미서는 112 신고 중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직후 또는 현행범일 경우 최단시간 내 충동하는 '코드1'중 이동범죄·강력범죄 현행범에 해당하는 코드0 상황 출동이 2021년 92건, 2022년 268건, 지난해 333건 등 증가 추세다.


또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강력범죄도 2021년 3천136건, 2022년 3천690건, 지난해 3천881건으로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총 112신고 건수는 2021년 7만8천309건, 2022년 8만2천696건, 2023년 8만4천937건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인다.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에 이어 경찰 네 번째 계급인 국군 준장에 상응해, 경찰 내에선 '경찰의 별'로 불린다. 개정령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하위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입법 예고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경무관으로 서장 계급이 높아지는 3곳은 늘어나는 치안 수요를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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