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탈당 비명계 '미래대연합' 창당 돌입…박원석·정태근도 참여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이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원칙과 상식'은 "함께 사는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면서 "지금의 방탄정치, 패권정치, 승자독식 정치, 무능과 무책임의 그들만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 보수의 나라, 진보의 나라에서 함께 사는 모두의 나라로 가자"고 했다. 창당발기인 대회는 오는 14일이다.

이어 "함께 사는 미래를 열어갈 신진 역량을 발굴하고, 동참을 결단한 기존 정치인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원칙과 상식'은 창당 발기인 대화를 마치면 '미래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제3지대에서 창당을 추진 중인 세력과 연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자회견에선 제3지대 세력 중 하나인 '당신과함께' 소속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원도 동참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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