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은 지방소멸…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외국인 이민정책 적극 추진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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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7 17:26  |  수정 2024-01-17 17:27  |  발행일 2024-01-18 제2면
구미시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개소
다문화 중심의 외국인 정책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동포 이민정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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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 구미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외국인이 살고 싶은 경북을 만들자'는 다짐과 함께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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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 후 현판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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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흔성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장

경북도가 고령화·저출생·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외국인 이민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다문화 중심의 외국인 정책 역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역 기반 이민정책 체계로 전환한다. 17일 경북 구미 신평동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는 지역특화비자 사업 추진과 함께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이곳 건물에는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구미출장소가 함께 입주해 있다. 접근성이뛰어나 결혼이주여성 정착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경북도 내 가족센터를 연계한 외국인 관련 기관의 거점 기능 역할이 기대된다.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 입국부터 정착까지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저출생 시대를 맞아 이민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장흔성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장은 "외국인이 살고 싶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외국인 체류와 취업, 정착까지 지자체와 가족센터가 함께 새로운 경북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 내 외국인은 10만4천564명이며 이중 290명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으로 거주하고 있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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