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로봇 재활 치료 전문가 양성한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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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17:59  |  수정 2024-01-19 00:54  |  발행일 2024-01-18
전국 4년제 대학교 최초 스위스 호코마사 개발 로봇 재활 치료 장비 로코맷 도입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올해 1학기부터 전문가 양성 과정 운영
경운대 로봇 재활 치료 전문가 양성한다.
스위스 호코마사가 개발한 로봇재활치료장비 '로코맷'을 실습하고 있는 경운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경운대학교 제공>

경운대학교가 로봇 재활 치료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경운대는 18일 전국 4년제 대학교 최초로 스위스 호코마(Hocoma) 사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로봇 재활 치료 장비인 '로코맷(Lokomat)'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운대에 따르면 로코맷은 뇌졸중, 척수손상 등과 같은 뇌 질환 환자의 재활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보행장애가 발생했을 때 정상 보행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로봇 재활 치료 장비다. 보행 장애가 있는 환자의 양 다리와 허리를 치료사 세 명이 붙잡고 걸음 연습을 시키던 이전 치료 방법에서 벗어나 환자가 관절마다 정밀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힘을 지원받으며 정상인의 걸음걸이에 가장 근접한 패턴의 보행 훈련을 장시간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는 이번 신규 도입한 로코맷으로 2024년 1학기부터 교과 및 비교과를 연계한 로봇 재활 치료 전문가 양성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희준 경운대 대학혁신 지원 사업단장은 "미래 핵심산업 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임상에서 필요로 하는 재활 로봇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첨단 인프라와 교육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췄다. 이를 통해 로봇 재활 치료 전문가와 로봇 재활 의료기기 전문가 인재 양성과 R&D를 통해 지역 보건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운대는 지난해 대한 로봇 물리치료학회와 협약을 체결해 로봇 재활 치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 구축 및 로봇 재활 치료 전문 교육과정 개발 등에 협력하고 있다. 싱가포르 재활 로봇 의료기기 기업인 DIH Pte Ltd. 와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간 활발한 재활 로봇 분야 교류를 이끌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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