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객 주문 하나도 안 놓칠래요"…AI서비스 장착 '소상공인'의 자신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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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3 18:24  |  수정 2024-01-23 18:26  |  발행일 2024-01-24 제15면
KT, AI링고 서비스 등 강화
전화도 대신받고 가게 홍보도
배달앱 연계 서비스, 테이블 오더서비스도 활성화될 듯
AI메모
우춘택 채선당 대구 범어점 대표가 AI링고 전화를 통해 메모를 확인하고 있다.

KT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솔루션을 적극 보급해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고물가 장기화 및 급변하는 유통시장 환경 변화속에도 소상공인들이 단 한 하나의 주문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측면도 있다.

23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소상공인 점포를 위한 'AI링고 전화' 패키지를 선보였다. 매장 전화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부재 중이거나 통화 중일 때 AI가 대신 받아 메모를 기록하고, 매장에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당겨 받을 수도 있다.

가게 홍보, 고객 관리도 한 번에 해결해준다. 문자음성변환(TTS) 기술로 원하는 통화 연결음을 만들 수 있다. 최초 가입시 실제 성우가 녹음하는 유료 음원상품을 3개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30분 무료 통화 혜택을 포함해 이용요금은 월 1만4천300원(3년 약정 기준)이다.

우춘택(36)채선당 범어점 대표는 "AI링고 도입 후 언제 어디서든 고객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바빠서 받을 수 없었던 고객 주문까지 이제 놓치지 않게 됐다"며 흡족해 했다.


복잡한 배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장님 배달POS'도 주목받는다.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배달앱과 전국 90여개 이상의 배달대행사가 이 서비스와 연동돼 있다. POS단말 교체 없이도 배달 주문 수락과 배달 대행 호출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배달 앱, 전화, 매장 등 다양한 방식의 주문을 하나의 프로그램과 디바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다. 편리하고 빠른 연결로 피크타임에 몰린 주문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음식점에서 활용이 용이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는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덜어주는 솔루션이다.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어 주문 처리속도를 향상시킨다.

다양한 결제 수단과 10개 국어 지원, 직원호출 기능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관리자가 언제든지 매장 상황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 있다. 전국 직영 AS 망도 갖췄다. 최시환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도록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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