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이겨 낸 매화 꽃망울 터트려"… 영주 선비세상서 매화전 개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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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0 08:24  |  수정 2024-02-10 08:24  |  발행일 2024-02-09
군자의 향기를 전하는 '매화, 봄을 부르다, 탐매행'
옛 선비들이 수묵화로 그려낸 그림 속 매화를 실물로
매화
관람객들이 꽃이 핀 매화를 관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조선 시대 선비들의 취미이자 풍류였던 분매(매화 분재)를 오는 18일까지 경북 영주 선비세상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영주시는 선비세상 한옥촌 기획전시실에서 군자의 향기를 전하는 '매화, 봄을 부르다, 탐매행'이라는 주제로 매화전을 연다.

이번 매화전에는 선비세상 내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원인 한국선비매화공원의 2천여 그루 수목 중에서 선별된 매화 분재 20여 종이 전시된다.

이른 봄에 피는 매화를 찾아보는 '탐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과 향을 피우는 매화의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특히 새해 소망을 담은 '매화 그리기'와 자유롭게 즐기는 '매화 포토존'이 함께 운영된다.

선비세상 관계자는 "겨울이 차고 긴 영주에서 매화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렸다"며 "선비세상 한옥촌에 전시된 20여 점의 매화 분재를 감상하면서 조선 시대 선비들의 취미이자 풍류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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