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공공연대노동조합, 설 명절 앞두고 임금단체 협상 극적 타결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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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11:40  |  수정 2024-02-09 11:40  |  발행일 2024-02-13 제20면
지난해 3월부터 총 20차례 협상 거쳐 11개월 만에 타결
박남서 영주시장 "상호 신뢰 바탕, 노사간 상생·화합 계기"
영주시-공공연대노동조합
영주시-공공연대노동조합이 '2023년 환경관리원 단체.임금협상 체결식'을 가진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11개월간의 길고 긴 환경관리원 임금·단체 협상을 설 명절을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영주지부 환경미화지회는 시청 제1회의실에서 노사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단체 협상'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개월 동안 총 20차례(임·단체협상, 지방위원회 분쟁 조정, 실무협의)의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사 간에 수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본급 2% 인상 △기본급에서 정액 급식비 분리 △상여금 기준(기본급×75%→79%) 변경 △하루 간식비 3천 원에서 4천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노사 상호 간 의견 차이로 그동안 임금협상이 지연됐으나 노사 간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성숙한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노사 양측이 앞으로 상생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노사 간 대화합을 이루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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