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내년엔 예산 3조원 시대 연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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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07:43  |  수정 2024-02-19 14:39  |  발행일 2024-02-16 제10면
국가 예산 확보 전략보고회
국비 건의 사업 총 5074억원
지난해 3월 대비 40% 늘어나

경북 구미시가 2025년 예산 3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한 선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15일 예산 3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2025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달성을 위해 일정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겼다. 국비 사업 담당 실·국·소장, 부서장 등은 각 부서에서 발굴한 주요 건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 예산 순서와 기간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도 국비 건의 사업은 총 118건 5천74억원(신규사업 52건 2천948억원, 계속사업 66건 2천126억원)으로 지난해 3월 보고회 대비 40% 증액됐다.

분야별 국비 주요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 △스타트업 파크 구축 사업 △디자인 AI 인프라(HAI센터) 구축 사업 △제조·생산 혁신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기업 지원사업 △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신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신설 △1~3공단 연결 교량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구미~김천) 건설 △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5개소)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교육·문화·환경 분야는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개최 △구미 육상 전지 훈련장 에어돔 조성 △유휴공간 문화 재생 사업 △녹색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 △탄소 중립도시 조성 사업 등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의 지방시대 활성화 기조 속에 국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기획 단계부터 사업 확정시까지 소관 부처와 경북도를 문턱이 닳도록 방문하고 국회의원실 등 협력 기관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상 최대 국비 확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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