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CT기업, ABB 신산업 전환 희망 쏘아올려

  • 최수경
  • |
  • 입력 2024-02-16 17:52  |  수정 2024-02-18 20:20  |  발행일 2024-02-19 제14면
지난해 첫 시행 ABB테스트베드 실증지원사업
매출, 고용, 지식재산권 확보 등에서 가시적 성과
2024021601000480200019221

지난해 대구가 처음 시행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실증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대구지역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미래 ABB신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YH데이터베이스, <주>제이솔루션 등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대구기업 5개사는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 3건 등록을 비롯해 신규고용 30명, 매출 26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인 제이솔루션(대표 권세기)은 ABB 기술을 접목한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생산설비 고장 예지기능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산업용 설비 고장예측 솔루션을 확보, 향후 품질 문제 및 안전위험 발생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로 14명을 채용했다. 특허 1건도 출원했다.

YH데이터베이스(대표 최대룡)은 빅데이터 및 AI기술이 결합된 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융합형 도서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을 통해 도서관 이용 편익 증진과 도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의 키워드 선택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제공되는 '시민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가 반응이 좋다. 부산시 'MICE 산업 비즈니스혁신 플랫폼 구축사업'도 따냈다. 14억8천만원의 매출고를 올렸고, 직원도 3명 신규 고용했다.

이밖에 상용차 및 특수차량용 AI안전휀스 개발 기업 <주>오토아이티(특허출원 1건·2명 신규 고용 ), 대구지역 정신보건인력을 대상으로 AI기반 심리상담 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빅웨이브에이아이(신규고용 6명), 금감소증 진단 측정 보조장치 개발 기업 <주>니어네트웍스 (특허출원 1건, 신규 고용 5명)도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대구시는 올해도 ABB테스트베드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희망 기업들은 이달 27일까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