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늘어도 돈벌이 신통찮아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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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9 06:51  |  수정 2024-02-19 11:39  |  발행일 2024-02-19 제14면
자영업자 수 4년간 44% 증가
평균소득 1938만원…9.3%↓

사업소득을 신고한 자영업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돈벌이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영업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1천938만원 정도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723만2천명으로 전년(656만8천명)보다 10.1% 늘었다. 사업소득은 주로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가 신고한다.

자영업자 수는 2018년 502만2천명에서 2019년 530만9천명, 2020년 551만7천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증가율은 44.0%다.

반면 2022년 이들의 연 소득은 평균 1천938만원으로 전년(1천952만원)보다 0.7%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2018년 2천136만원에서 2019년 2천115만원, 2020년 2천49만원 등으로 줄고 있다. 평균 소득은 4년간 9.3% 감소했다.

이같은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배달업 종사자 등이 늘어난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배달업 종사자 등 플랫폼 노동자들도 사업소득을 신고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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