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장 체제 진용 갖춰 핵심사업 실적개선 의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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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2 07:57  |  수정 2024-02-22 08:10  |  발행일 2024-02-22 제10면
■ 포스코 사장단 인사 배경

21일 장인화 회장 후보 내정 이후 처음 단행된 포스코그룹 인사는 새 수장을 앞세워 변화와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인화 회장 후보자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이앤씨 사장으로 중용됐다. 최정우 회장 체제에서 5년 8개월 만에 새로운 회장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직 안정과 변화는 물론이고 그룹 핵심 사업의 실적 개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중선 전 사장의 중용 배경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30여 년간 재무와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전 전 사장은 안동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7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2022년 1월 포스코홀딩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특히, 그는 2022년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 안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건설 경기 둔화로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 전 사장은 시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인사 기조도 드러났다. 이시우, 유병옥, 이계인 등 계열사 업무에 잔뼈가 굵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장인화 내정자는 "그룹의 본질은 철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회장 선임 절차로 그룹 전반의 사업 추진이 멈췄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사업 추진,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2선으로 물러났다. 이들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체제에서 30년 만에 부활한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김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 이후 사업회사로 분할된 포스코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포스코 김기수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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