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도 구미시의원, 장애인 단기 보호센터 추가 설치 촉구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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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07:16  |  수정 2024-03-13 07:16  |  발행일 2024-03-13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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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후 의사의 입원 권유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제 손으로 링거를 뽑고 병원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딱 하나 돌봐줄 곳 없는 우리 아이, 내가 돌보려면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습니다."

김정도 구미시의원이 4일 열린 제27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구미에 단 1개밖에 없는 장애인 단기 보호 센터의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구미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수는 2천400여 명이지만, 관련 시설은 거주 시설 1개, 단기 보호 센터 1개뿐이다.

반면 발달장애인 수가 2천800여 명인 포항시는 거주 시설 8개에 단기 보호센터 2개가 운영 중이다.

김 시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했고 장애인복지법 제4조는 '장애인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으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다'라고 했다"며 "구미시에서 사업수행기관 5차 공모까지 했으나 지원기관이 없어 추진이 어려운 점은 잘 알고 있지만 수행기관이 없다면 시립으로라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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