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국내 최대 규모'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 만든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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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1 07:48  |  수정 2024-03-11 07:48  |  발행일 2024-03-11 제10면
설치 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
2025년 완공 예정·150억원 투입
박람회 등 문화 시설로도 활용

경북 구미시가 장마철 폭우나 한겨울 혹한에도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 지원사업'을 신청한 12개 지자체 중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미 외에는 강원도 양양군이 유일하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에어돔은 150억원 예산을 투입해 연 면적 1만3천994㎡(약 4천240평) 규모로 설치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사시사철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육상전지훈련 특화시설로 활용한다. 또 비시즌기간에는 박람회나 전시회 등 기업과 시민들의 문화 축제 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천후 육상전지 훈련장 에어돔 조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스포츠 중심도시 구미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스포츠대회, 박람회, 전시회의 유치를 통해 에어돔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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