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열린 한 영상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연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의대 증원에 따른 각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의대생 집단 휴학계 제출 상황 속 대학들의 학사 운영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이 장관은 대학별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직접 발표하며, "이번 의대정원 배정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적극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증원 이후 의학교육의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교원 확보, 시설·기자재 등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당초 21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구의 한 대학에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담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배정 발표 다음 날 열리는 것이어서 그 내용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였었다.
당일 영남일보는 이 장관 일정 변경 및 취소 이유에 대해 묻기 위해 교육부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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