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투자 펀드 1호 사업…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 선정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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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15:15  |  수정 2024-03-26 15:21  |  발행일 2024-03-26
기재부 26일 지역활성화투자 펀드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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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산단 전경. 구미시 제공.

노후화된 국가산단에 신규 근로자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경북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1천239억 원 규모)가 지역활성화투자 펀드 1호 사업으로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14개 광역지자체와 더불어 유관기관, 금융·산업계 및 학계 주요 인사를 포함한 약 700명이 참석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천억 원씩 출자해 3천억 원 규모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 (특수목적법인)설립을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기재부는 "재정의존도가 높은 단발적·소규모 지역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가 원하는 어떠한 유형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도 규모 제한 없이 빠른 속도로 안정감있게 추진 가능하다"며 "예타조사 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의 대출 특례보증을 통해 안정성도 확보된다"고 설명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1호 프로젝트' 2건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노후화된 국가산단에 신규 근로자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경북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와 폐철도 부지를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1천133억원 규모)가 모펀드 승인을 거쳐 1호 프루젝트로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각 지역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며"지방자치단체에서 이번 펀드를 기회로 삼아 획기적인 지역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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