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총선주제 실종'에 "참 부끄럽다…대구 스스로 돌아볼 때"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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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09:31  |  수정 2024-04-03 16:54  |  발행일 2024-04-03
"중-남구만 NLL 북한 주장 옹호했냐 안 했냐로 시끄러워"
2023 대구투자설명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홍준표 대구시장이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지역의 '총선 주제 실종'에 대해 일침을 놨다.


홍 시장은 3일 SNS를 통해 "대구는 모든 지역구가 조용하고 중-남구만 NLL(서해 북방한계선) 북한 주장 옹호했나 안 했나로 시끄럽다"며 "그게 허위사실이라는 국민의힘 후보와 우리 영토를 북한에 양보하자는 주장을 했다는 무소속 후보의 논쟁만 대구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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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중-남구에서는 과거 NLL의 무력화를 주장한 북한에 동조하는 기고문을 발표했다는 논란이 있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에 대해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맹공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도 후보가 이 점을 짚자, 김 후보는 "없는 얘기를 만들거나 사실을 왜곡해 국민을 혼선시키고 국론을 분열하게 하면, 그것을 원하는 것은 북한"이라고 맞서기도 했다. 그러나 중-남구 이외의 대구 11개 지역구에서는 이렇다 할 총선 주제가 없는 탓에 보기 드물게 조용한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참 부끄럽다"며 "총선 주제가 이렇게 빈약해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 대구가 스스로 돌아볼 때"라고 꼬집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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