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HD현대마린 등 공모주 슈퍼위크 돌입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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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08:21  |  수정 2024-04-22 08:21  |  발행일 2024-04-22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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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공모주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은 이번 주(22∼26일)가 이른바 '공모주 슈퍼위크'로 인식될 것 같다. 올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2차전지 기업 등 눈여겨볼 청약물량이 몰려 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종목은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다. 이 업체는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회사다. 선박의 통합 유지·보수부터 개조, 디지털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모기업인 HD현대(지분 62%)와의 거래에서 발생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선박 유지·보수(AM)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빠른 배송'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총 890만주의 공모주를 판매한다. 희망공모가는 7만3천300~8만3천400원으로 24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한다.

비만 치료제 등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은 22~23일 청약을 진행한다.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IPO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는 3만3천원으로 확정됐다. 희망공모가(2만2천~2만6천원)를 웃돌 정도로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음 달 2일 상장될 예정이다.

초소형 2차전지로 불리는 '슈퍼커패시터'를 만드는 '코칩'은 제품의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선정됐고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150만주를 공모하고, 희망공모가격은 1만1천~1만4천원이다.

23~24일 청약을 진행하는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진단시스템 제조사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을 기반으로 한 2차전지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모주 수량은 30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6천500~8천500원이다. 최종 공모가는 22일 확정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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