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아직 대선 3년 남아…지금은 尹정부 협조하고 바른 조언해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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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0:08  |  수정 2024-04-22 14:59  |  발행일 2024-04-22
"일부 잡설로 국민 혼란은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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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한동훈 책임론'을 제기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3류 평론가들은 누구와 경쟁구도 운운하지만 아직 대선은 3년이나 남았고 지금은 윤석열 정부에 협조하고 바른 조언을 해야 나라가 안정적이 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잡설(雜說)로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나는 친박이 아니어도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 반대했고 탄핵인용 헌재 심판도 비판했던 사람"이라며 "헌정중단이어서 나라의 안정을 위해 반대했던 거지 친박이어서 반대한 건 아니다. 나는 친윤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 대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잡새들은 이를 두고 친윤 운운하지만 나를 계파구도에 넣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이라며 "30여 년 정치역정에 단 한 번도 계파정치를 한 일이 없다. 내가 꿈꾸는 세상은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22일) 밤에 올린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와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를 비교하면서 "이게 민주당과 우리 당의 차이"라며 "민주당은 위기가 닥치면 뭉치고 우리 당은 제 살기 바쁘다"고 했다. 이어 "총선 패배를 대통령 탓으로 돌리면 임기 3년이나 남은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해나가겠나"라며 "선거 지면 그것은 다 내가 못난 탓이고 당 지도부가 무능한 탓이다. 정부 정비는 대통령실에게 맡기고 빨리 당부터 재정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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