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김건희 특검법 받아야"…음주 자제 등 10개항 요구

  • 서민지
  • |
  • 입력 2024-04-23 07:17  |  수정 2024-04-23 07:54  |  발행일 2024-04-23 제4면

202404220100076100003227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22일 채 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원광대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10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항목 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규명한다는 내용의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이 포함돼 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고 적고, 이를 나열했다.

그는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본회의 통과 시 수용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동의 △야당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 억압 중단 △2022년 4월 여야가 합의 서명한 '수사·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아울러 2021년 12월 김 여사가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 음주 자제 △윤 대통령 및 김 여사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 여사 인맥 정리 등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