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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월29일까지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특별전을 회관 내 미술관 4~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서도호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참여형 전시로 가상의 왕국 '아트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설치 작업으로 이뤄진다.
서도호 작가는 두 명의 자녀와 함께 7년 동안 어린이용 점토로 만든 신비롭고 환상적인 생태계 아트랜드를 제작했다. 아트랜드에는 작가가 고민해 온 부모의 역할, 아이들의 심리, 그리고 놀이의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으며 복잡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등장한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의 참여자들에게는 어린이용 점토가 주어진다. 아트랜드에서 경험한 다양한 형태를 영감으로 삼아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 있는 아트랜드의 동식물들을 재현할 수도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와 관람객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를 둘러싼 또 하나의 생태계인 '아트랜드'의 영역을 탐험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체험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신비한 '아트랜드'에 대해 탐구하고 아트랜드의 동식물을 창작해보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월요일 휴관.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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