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벌인 '야수들'…시리즈 잡아 먹은 '사자 군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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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21:23  |  수정 2024-05-02 21:35  |  발행일 2024-05-03
삼성, 두산에 4-2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

'선취점=승리' 공식 열 네 번 째 달성해

원태인+임·김·오 트리오 완벽 투구로 승리
혈전 벌인 야수들…시리즈 잡아 먹은 사자 군단
2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상대를 잡아낸 뒤 기뻐하는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와 곰, '야수'들이 펼친 혈전에서 다시 한 번 삼성 라이온즈가 웃었다. 시즌 다섯 번 째 '위닝 시리즈'와 함께 '선취점=승리' 공식을 14차례로 늘렸다.

2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1일 9-2 승리에 이어 시즌 다섯 번째 위닝 시리즈다.

이날 삼성은 선취점을 가져간 뒤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선취점을 따낸 14차례 경기 모두를 승리로 장식했다. 2회초 2사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이 데뷔 첫 3루타를 쳐내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날 양 팀 투수 모두 역투를 펼치면서 아슬아슬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4회말 무사 1루엔 두산 허경민이 땅볼을 친 이후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까지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초 1사 1, 2루 구자욱의 1타점 적시 1루타로, 8회초 2사 1, 3루엔 이재현의 좌중간 1루타로 1점을 더하면서 3-1 점수 차를 조금 더 벌렸다.

이날 원태인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시즌 다섯 번 째 승리 투수를 가져갔다. 6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졌고, 3피안타 1실점(0자책)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원태인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삼성은 '임창민·김재윤·오승환' 불펜 트리오를 가동해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초 류지혁의 우전 1타점 1루타를 더한 삼성은 경기를 4-2로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3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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