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에 경북도·체육회 선수들도 동참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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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08:05  |  수정 2024-05-07 08:06  |  발행일 2024-05-07 제20면
도청 방문해 성금 1550만원 전달
18개팀 123명 선수단 전원 참여

5._성금_전달(김구환_감독인균감독__이상학_체육회_사무처장_)
경북도청 및 경북도체육회 소속 선수단이 지난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1천55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및 경북도체육회 소속 선수단이 지난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1천55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성금 500만원을 쾌척한 조정 국가대표 박현수(경북도청) 선수는 "내년 결혼을 계획하고 있어 주거나 돌봄 문제에 대해 남 일처럼 생각할 수가 없었다"면서 "기부라는 마음보다 예비 신혼부부인 내가 당면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흔쾌히 모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수영 국가대표 김민섭(경북도체육회) 선수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전남 출신인 김민섭 선수는 "경북도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모금 소식을 듣고 고민 없이 기부를 결정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18개팀 123명 선수단 전원이 모금에 참여해 조성된 성금은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가올 파리올림픽, 전국체전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저출생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선수단 전원이 동참하여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모아준 성금으로 2070년까지 경북을 인구 1등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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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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