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돕자"…대구FC 엔젤클럽 후원 줄이어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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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9 18:46  |  수정 2024-05-09 19:11  |  발행일 2024-05-10
부진한 성적에도 다이아몬드엔젤 등 후원
2015년 후원 시작해 '10년 엔젤'도 탄생
엔젤가입식2
지난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대구FC엔젤클럽 가입식. 대구FC엔젤클럽 제공

프로축구 대구FC의 든든한 지원군인 대구FC엔젤클럽 후원 열기가 뜨겁다.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팬들은 더욱 단단히 뭉치고 있다.

엔젤클럽은 지난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신규 다이아몬드엔젤 회원 등을 위한 엔젤가입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가입한 회원으로는 박상홍 글로비즈로지스틱스<주> 대표와 조윤호 대윤오토모티브<주> 대표 등 2명의 다이아몬드엔젤과 김재욱 <주>HD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대표 및 류우현 회계사 등 엔젤 2명이다. 또 지역의 한 기업인도 추가로 다이아몬드엔젤 가입 의사를 밝히는 등 '어려울 때 더 힘을 내는' 대구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전국을 대상으로 육상, 해운, 항공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출입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비즈로지스틱스<주> 박상홍 대표는 "직원들이 축구사랑을 통해 대구사랑을 실천하는 엔젤클럽에 가입하자고 건의했고, 좋은 취지라 흔쾌히 동의했다"며 "국내 최초의 시민구단인 만큼 시민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응원한다면 대구FC가 진정한 명문시민구단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용 특수섬유소재 아라미드를 생산하는 대윤오토모티브<주> 조윤호 대표도 "아들과 함께 대구FC경기를 직관하면서 시민구단의 힘을 느꼈다"며 "엔젤에 가입하게 돼 기쁘고, 더 열심히 노력해 더 많이 후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최근 경제환경이 좋지 않고 대구FC도 초반 성적이 부진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만도 하지만 어려울수록 더 힘을 보태는 대구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함께 해주신 다이아몬드엔젤님과 엔젤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클럽은 지난 2015년 대구FC가 2부로 강등됐을 당시 설립된 순수시민후원단체다. 올해 설립 10년째를 맞아 '10년 엔젤'도 탄생했다. 다이아몬드엔젤은 매년 1천만원을 후원(10년 약정시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하는 회원으로 현재까지 35명이다. 엔젤회원(매년 1백만원 후원)은 1천 여명, 엔시오회원(매월 1만원 이상 후원) 400여명 등 후원금을 한 번 이상 납부한 엔젤은 총 1천 500여명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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