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보안, AI가 지킨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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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3  |  수정 2024-05-13 15:38  |  발행일 2024-05-13 제14면
악성코드 걸러내고 피싱 차단

KT, 메일보안 솔루션 서비스

중소기업 보안, AI가 지킨다
KT직원들이 AI로 탐지된 악성메일 분석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지능화된 신종 위협 메일 공격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기반 메일 보안솔루션'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AI 메일보안솔루션(지능형 위협메일 차단 서비스)은 악성 메일 탐지에 AI 분석 기술을 접목, 통합 메일보안을 제공하는 클라우드형 구독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기업으로 유입되는 악성코드 감염이나 피싱 등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보안이 취약하고 운영인력이 부족한 대구경북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메일보안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고 KT 측은 전했다. 클라우드 형태여서 운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기존 알려진 악성 메일과 광고 등의 '스팸보안 APT(지능형 지속공격 ) 위협'을 탐지하는 동적 분석 샌드박스, 신·변종 위협을 탐지하는 AI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두 가지 AI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메일에 첨부된 악성 실행파일을 탐지하는 기술이다. 이미지 변환으로 탐지하기 때문에 탐지속도가 행위분석 기술 대비 최대 180배까지 향상된다. 97% 이상의 정확도로 악성파일을 판별할 수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메일 본문에 삽입된 악성 URL을 탐지하는 기술이다. 크롤링(웹페이지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내는 행위) 및 AI 비전(시각적 데이터를 해석 및 분석하고 유용한 정보를 추출) 기능을 활용한다. 실제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별한 것처럼 정교한 구조로 변종 피싱 사이트를 판별할 수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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