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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영남대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미식축구 춘계 대학리그 1부 경일대와 한동대 경기에서 경일대 러닝백 배민재가 한동대 중앙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
2024년도 대구경북미식축구 춘계 대학리그가 2주차에 접어들면서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1부 리그에선 경일대와 영남대가 선두 자리를 두고 선방하는 모양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2024 대구경북 춘계 미식축구 대회' 1·2부 리그 2주차 경기가 지난 11~12일 영남대 구장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일대와 영남대는 1승씩을 추가 하며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4일 영남대 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첫 경기는 경일대가 힘과 스피드로 한동대를 압도했다. 1쿼터 6분 경일대 라인맨 백민서가 8야드를 돌파하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2쿼터에는 경일대 리시버 신동화가 12야드를 측면해서 돌파해 14-0으로 달아났다. 경기 후반 김상현, 강화훈, 김병헌, 민지강의 터치다운으로 경일대는 41-6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승팀 다운 면모였다.
이어진 1부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영남대와 경북대가 팽팽히 맞섰다. 1쿼터 6분 경북대 장현식이 상대 킥 실패를 가로채 골라인으로 들어가면서 경북대가 0-6으로 앞섰다. 2쿼터에는 경북대 러닝백 이원석이 4야드를 돌파하는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추가해 0-12까지 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영남대 에이스 러닝백 김범수의 터치다운 2개와 1점 킥 성공으로 결국 영남대가 13-12 역전승을 거뒀다.
12일 대구한의대 구장서 열린 2부리그 첫 경기에서는 동국대가 러닝백 이민성의 선취점과 현용희, 이재호 합작 터치다운 3개로 26-8로 크게 승리했다. 이어 열린 대구한의대와 대구대 경기에서는 역전을 거듭하는 혼전 양상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대구한의대가 26-19로 승리했다.
한편 2부 리그 3주차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11시부터 동국대 구장에서, 1부 리그 경기는 19일 11시부터 한동대 구장에서 열린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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