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학칙개정안 부결…대학본부 "재심의 요청"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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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  수정 2024-05-17 07:21  |  발행일 2024-05-17 제5면

의대 정원 증원 등의 내용이 담긴 경북대 학칙 개정안이 교수회 평의회 심의에서 부결됐다. 대학 본부 측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 교수회 평의회는 이날 2025학년도 입학 정원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해당 학칙 개정안은 학생정원 조정, 무전공 확대, 학과 신설, 의대 모집 정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전공 확대, 학과별 학생정원 조정, 국제학부 신설 등에 대한 다양한 이견이 있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학 본부는 교수회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 재심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날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도 앞두고 있어 여러 학칙 개정안 내용 중 의대 증원 부분은 분리해서 표결에 부칠 것을 교수회 측에 요청했으나 안건을 일괄 상정하고 표결해 부결됐다"라며 "이에 꼭 의대 증원 문제 때문에 부결이 됐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교수회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의 학칙 개정안은 학내 법제 심의위원회와 학장 회의를 나란히 통과했으며,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절차가 남은 상황이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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