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적임자!"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4파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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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0 18:41  |  수정 2024-05-20 19:06  |  발행일 2024-05-20
박성만·도기욱·한창화·김희수 도의원 하마평

북부권 2명·남부권 2명으로 후보 '단일화' 관심
내가 적임자!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4파전
왼쪽부터 박성만, 도기욱, 한창화, 김희수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광역 의원들의 중앙 정계 진출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등용 영향으로 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 4·5선 의원 4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도의회는 전체 59명 중 과반수 이상인 5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2명씩이다.
5선 출신의 박성만(영주) 의원은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강한 의지를 주변에 내비치고 있다.
4선의 도기욱(예천) 의원도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항을 연고로 둔 4선의 한창화 의원과 김희수 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 의원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지역 동료에게 양보한 만큼, 후반기 선거에선 사활을 걸고 있다. 김 의원은 다른 후보에 비해 관망세이지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낙마했던 터라 조만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후반기 의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도의원들은 공교롭게도 북부권 2명, 남부권 2명이다. 후보 간 단일화가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4명의 후보가 단일화 없이 출마를 강행한다면 치열한 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한 도의원은 "어떤 형태든 단일화가 추진되지 않겠나. 지금은 후보들 모두 눈치를 보며 서로 양보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커보인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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