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판세는? 연임이냐 새 얼굴이냐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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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0 17:44  |  수정 2024-05-20 17:46  |  발행일 2024-05-21 제5면
후보군 4명으로 압축…이만규·김대현·이재화·하병문
6월 25일 선거 다가올수록 경쟁구도 수면 위 전망
지역 정가 "백의종군할 우군 몇 명 확보했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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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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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대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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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화 대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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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지키려는 자'와 '도전하는 자'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구시의회는 제309회 정례회 기간인 6월25일 후반기 의장 선거를 치른다. 특히 광역의회 '후반기' 의장의 인기는 높다. 정치적 체급을 불려 2년 뒤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등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군은 4명으로 압축됐다. 이만규(중구2·재선) 의장은 연임 도전 의사를 직접 내비친 적은 없지만, 가능성은 지속 제기돼 왔다. 그에 맞설 후보군으로는 김대현(서구1) 시의원, 이재화(서구2) 시의원, 하병문(북구4) 부의장(가나다순) 등이 꼽힌다. 김 시의원과 이 시의원의 경우, 전반기에도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2년 만의 '리턴 매치'가 예고된 셈이다.


투표권을 쥔 대구시의원들은 "아직 선거전 분위기가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입 모았다.

 

8~16일 호주·뉴질랜드 국외 출장에 하 부의장을 제외한 예상 후보 3명이 참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나, 예상과 달리 당사자들의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후보별로 물밑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전언이 흘러나온다. 시일이 다가올수록 경쟁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은 이 의장과 김 시의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에 대체로 무게를 둔다. 이 의장은 제8·9대 대구시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제7대 중구의회에서 4년 간 의장을 역임한 '연임 경력자'이기도 하다. 전반기 시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두루 얻었다. 김 시의원은 23년 검찰 공무원 출신으로 제8대 시의회에 입성, 재선에 성공했다.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의원의 경우 대구시의회 최다선(3선) 의원이다.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최다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하 부의장은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재선 의원으로 대구시의회 제1부의장이다. 제7대 북구의회에서는 4년 간 전·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각 후보가 백의종군할 우군을 몇 명이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향후 판세를 분석했다. 또한 2년 후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등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후반기에도 국민의힘이 의장을 배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구시의회 의원 32명 중 31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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