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컨벤션뷰로 해산한 대구시 "현장 목소리 살아있는 마이스 정책 만들겠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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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  수정 2024-05-20 18:08  |  발행일 2024-05-2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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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일 오후 엑스코에서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20여년간 국제행사를 유치해온 대구컨벤션뷰로를 해산 후 그 기능을 엑스코로 일원화시킨 대구시가 20일 관련업체들과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컨벤션뷰로 해산 후 첫 공식행사였다. 중장기발전방향 수립과 적극적 소통, 민간주최자 참여 강화 등이 비중있게 거론됐다.

대구시는 이날 엑스코에서 지역 마이스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지역 컨벤션 전담기관 기능 일원화 이후의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컨벤션 전담기관 기능 일원화 이후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 의견을 신속하게 검토해 마이스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이스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향 수립과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 국제회의 지역 민간 주최자 참여 강화, 국제회의 유치 및 지원기능 확대 발전 등을 건의했다. 엑스코는 지역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컨벤션뷰로 해산 과정에서 업계엔 대구가 더는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심이 없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제회의 및 행사를 유치해 지역기업이 설 자리를 마련하고, 낙수효과까지 유발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다. 컨벤션뷰로의 기능이 사라졌다는 업계 불안을 안정시키려면 더 활발하게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앞서 지난 9일 '대구컨벤션뷰로 임시총회'를 열고 <사>대구컨벤션뷰로 해산 안건을 의결했다. 컨벤션뷰로 기능은 엑스코로 이양된다. 필요한 인력은 공개 채용으로 충원하고 현재 필요 인력 규모와 역할 등을 검토 중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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