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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 중구의 모처에서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 대구 출신 당선인들이 대구시청을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22일 대구 중구의 모처에서 대구시당 간담회를 갖고, "박정희 동상 건립 문제 외에도 대구 현안이 많다"며 "당선인 12명 중 3명이 대구 출신이다. 세 분이 조만간 정식적으로 홍 시장을 면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와 전북도에서도 각각 강기정 시장과 김관영 지사를 만나 논의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김준형·차규근 당선인이 대구 출신이다.
박은정 당선인은 "얼마 전 대통령 중임제 제안을 했다. 2026년 지방선거에 대선을 같이 하도록 압박해갈 생각"이라며 "최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헌법 위반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는 곧 탄핵 사유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차규근 당선인은 "채상병 특검법은 대통령 본인이 범죄 연루 의혹을 받는 사건인데, 바로 관여해선 안 되는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위헌성이 아주 심각하다"며 "탄핵 마일리지가 엄청나게 쌓였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김준형 당선인은 "바로 탄핵하는 게 우리에게는 속 시원할 수 있지만, 빌드업이 필요하다.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했다.
대구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사업 추진과 관련, 차 당선인은 "민생이 팍팍한데 과거 회귀적이고 예산 낭비적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대구 현안에 관심 가지고 목소리를 내겠다. 국회에서 잘못된 부분이 시정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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