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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중등 학습지원튜터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가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습지원튜터 제도'를 운영하는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튜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습지원튜터는 기초학력 책임지도 및 학습 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학습지원 인력이다. 교원자격 소지자, 예비교원, 상담전공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당 1~2명씩 배치됐는데, 중학교 97곳과 고교 36곳에 총 184명이 활동한다.
정규수업 중에는 1수업 2교사제처럼 교과교사와 협력수업을 진행한다. 방과 후 및 방학 중에는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한 개별 학생의 보충 학습지도와 학습 상담을 집중 지원한다.
튜터 1명과 학생 4명 내외로 소규모 팀을 구성, 1대 1일 또는 소그룹으로 운영되고, 학생 맞춤형 학습지도 및 과제 관리가 이뤄진다. 멘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중등 학습지원튜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역량 강화 연수에선 △학습지원튜터의 역할과 학생 교육의 이해 △튜터 생활 노하우 공유 △학습지원자료 활용 안내에 대한 내용들이 주로 다뤄졌다.
특히, 이날 대구서부고에서 2년째 근무중인 김새롬 튜터가 '내 안의 자신감'이라는 주제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도한 사례를 발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교 적응력을 키워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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