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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은 지난 24일 지역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취업 후진학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이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교내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대구경북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선취업 후진학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교-대학-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대표 기업인 ㈜동보, ㈜경창산업, ㈜피엔티, ㈜화신정공, ㈜건화이엔지, ㈜우진플라임, ㈜아바코, ㈜신라공업 등 10개 기업체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박준석 ㈜동보 인사팀장은 "지역의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늘 열린 것 같다"며 "특히, 대구사업부를 운영하게 돼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고교생들은 설명회를 통해 원하는 기업에 우선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해 영진전문대는 일학습 근로자들에게 폭넓은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은 영진전문대가 추진한 주문식교육의 노하우를 직업계고교에 연계해 교육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체로 진출한 취업자가 고숙련 직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도입됐다.
AI융합기계계열은 주문식교육 원조 학과로, 30여 년간 축적한 주문식교육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화고-우수 기업-영진전문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취업(일)과 학습(후진학)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AI융합기계계열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세계 28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인 ㈜동보와 협약을 체결해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 1위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업체인 ㈜우진플라임과도 협약을 통해 선취업 후진학 주문식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역 우수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부장은 "우리 계열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겐 입학 당해 학기 50%, 나머지 3학기 30%의 등록금 면제 특별 장학혜택을 부여한다"며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이 기업·특성화고등학교·대학이 삼위일체 협력 체제를 구현해 우수한 직업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AI융합기계계열은 올해 교육부 대학정보공시로 발표된 '2022년 졸업자 취업률'이 전년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80.2%를 기록했다. 또 AI융합기계계열은 전국 전문대 중 최초로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 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단일 계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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