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의 시간'…대구경북 대학들도 "분주"

  • 노진실
  • |
  • 입력 2024-05-29  |  수정 2024-05-29 07:22  |  발행일 2024-05-29 제6면
대구경북 대학들, 6월부터 대입 관련 설명회·박람회 본격화

수시모집 비중 80% 육박…대학들 '수시 인재 유치' 경쟁 활발
석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의 시간…대구경북 대학들도 분주
지난해 6월 개최된 대구대 수시모집 삼성라이온즈파크 입시박람회 모습. <대구대 제공>
석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의 시간…대구경북 대학들도 분주
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경북 대학들도 입시 설명회와 박람회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28일 교육·입시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9월 9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오는 31일까지 수시 모집 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통상 수시 모집 요강 공고 이후 수험생·학부모들의 대입지원 전략 마련이 구체화된다. 게다가 내년도 대입은 '의대 모집 정원 증원' '의대 지역인재 비율 확대' 등 큰 변수가 적지 않아 입시 정보에 대한 수험생·학부모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대구경북 대학들도 6월부터 수시모집 등 내년도 대입을 위한 입시 설명회를 시작한다. 각 대학은 따로 또 같이, 저마다 개성을 담은 입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대는 6월 26일 전국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경북대학교 대입 지원 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2024학년도 입시 결과 분석과 함께 수시모집 등 2025학년도 전형 및 지원 전략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계명대는 6월 8일 성서캠퍼스 바우어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 대비한 '대학입학 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수시 입학전형에 대한 설명회 △맞춤형 입학 상담 △모의 면접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대는 6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Dynamic-DU 진로 상담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입시박람회에서는 입학 상담과 전공 체험, 취업 상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구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입시 관련 정보를 얻고, 야구도 함께 관람하면서 잠시라도 학업 스트레스를 날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구장 입시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의 '찾아가는 입시박람회'도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의대 증원 등의 이슈가 있어서 올해 우리 학교 수시모집 정보에 대한 수험생, 학부모의 관심이 특히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일대도 6월부터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6월 22일에는 대구한의대·대구대·경일대·계명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경북대 등 대구경북 7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대구시교육청의 '2025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입에서 차지하는 수시모집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교협이 밝힌 국내 대학들의 수시 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0%, 2024학년도 79.0%, 2025학년도 79.6%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현 고교 2학년이 내년에 치를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79.9%로, 거의 80%에 육박한다.

이를 두고 입시계 일각에서는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속에 수시에서 최대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수시모집에서 우수한 인재를 많이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라며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이 전공 및 지원 방법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