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 174→357명 '두배' 늘어난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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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31  |  수정 2024-05-30 21:54  |  발행일 2024-05-31 제1면
대구경북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 174→357명 두배 늘어난다
한 의과대학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입시에서 대구경북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부는 30일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전국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에 전년 대비 1천497명 늘어난 4천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구경북권 의대의 경우, (가나다 순) 경북대가 기존 110명에서 45명 증원된 155명, 계명대 76명에서 44명 증원된 120명, 대구가톨릭대 40명에서 40명 증원된 80명, 동국대(경주) 49명에서 71명 증원된 120명, 영남대 76명에서 24명 증원된 100명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으로 확정됐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6개 대학에서 1천913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 것이다.

입시계 분석 결과, 대구경북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전년 174명에서 내년도 357명으로 2배나 증가했다.

대구경북권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경북대 60.5% △계명대 57.6% △대구가톨릭대 63.4% △동국대(경주) 61.3% △영남대 60.2% 등이다.

경북대 95명, 계명대 72명, 대구가톨릭대 52명, 동국대(경주) 76명, 영남대 62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5학년도 대입에선 '자율전공' 규모도 대폭 늘어 의대 증원과 함께 또 다른 입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 51곳의 경우 자율전공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7천518명(7.7%)에서 2025학년도 2만5천648명(29.5%)으로 증가한다. 국립대 22곳도 2천407명(4.5%)에서 1만2천287명(26.8%)으로 대폭 늘어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로 전국적으로는 '탈수도권', 대구 내에서는 '탈수성구' 현상이 예상되는 등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자율전공이 확대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모집 인원이 늘어난 학과, 축소된 학과 등 내년도 입시 변화 내용을 주의 깊게 살피고, 그에 맞춰 지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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