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경쟁률 하락 전망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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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2 08:35  |  수정 2024-06-02 09:53  |  발행일 2024-06-02
반수·N수생 유입 규모 등에도 관심 쏠려
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경쟁률 하락 전망
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로 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수·N수생 유입 규모가 수시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에 2024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지원자 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26개 대학 중 경쟁률 6대 1이 안되는 대학이 2024학년도 3곳에서 2025학년도엔 17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종로학원 분석 기준을 적용하면, 대구경북 5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수시 경쟁률은 2024학년도 12.50대 1에서 2025학년도 6.39대 1로 떨어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동국대(경주)가 24.25대 1에서 6.55대 1, 대구가톨릭대가 12.50대 1에서 5.29대 1, 영남대가 13.04대 1에서 8.15대 1, 계명대가 11.69대 1에서 8.10대 1, 경북대가 8.43대 1에서 5.11대 1로 경쟁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가 13.0대 1에서 2.97대 1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강원권에서는 가톨릭관동대 11.90대 1에서 2.98대 1, 부울경에서는 울산대가 12.56대 1에서 3.05대 1, 호남권에서는 원광대 7.98대 1에서 3.52대 1, 제주대는 4.42대 1에서 2.52대 1로 하락할 것으로 학원 측은 예측했다.

2025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수시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학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출신 N수생 등이 지역인재전형에 대거 가세하지 않을 경우, 수시모집으로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이월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수능최저 기준으로 인해 각 지역의 자사고와 명문 일반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9월 9일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대폭 늘어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에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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