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누가 되나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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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2 16:06  |  수정 2024-06-02 16:11  |  발행일 2024-06-03
5월 30일 與연찬회서 대구 강대식·경북 박형수 의견 모아

신임 위원장, TK현안 해결 주도·지방선거 기틀 마련 필수적
22대 첫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누가 되나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22대 첫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누가 되나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논의하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22대 첫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누가 되나
강대식 의원 영남일보DB
22대 첫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누가 되나
박형수 의원 영남일보DB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시·도당 새 사령탑 선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이었다. 이 자리에서 국회가 개원한 만큼 시·도당 조직 정비도 속속 이뤄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TK 의원들의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신임 대구시당 위원장에는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재선) 의원을, 경북도당 위원장에는 박형수(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재선)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 의원과 박 의원의 신임 사령탑 등극은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역대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의 시도당 위원장들은 선수(選數)나 나이 순으로 투표 없이 합의 추대 방식으로 정해졌다. TK 지역 22대 당선인 중 3선 이상의 의원들은 모두 한 차례씩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대구지역에서 강대식 의원과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1959년생으로 재선 의원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강 의원이 21대에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 의원보다 선수가 높다. 강 의원은 '동구 토박이'로, 구의원과 구청장을 거쳐 21대 국회에 입성, 22대까지 재선 가도를 달린 입지전적 인물이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박 의원의 경우 1965년생으로 다른 재선 경북 의원(구자근·김형동·정희용)보다 나이가 많다. 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당선자 중 최고 득표율(83.3%)을 획득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시·도당 위원장 최종 선출은 늦어도 한 달여 이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3일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는 21일까지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하자는 의결을 내리면 후보자 등록 공고 절차로 이어진다. 현역 의원(당협위원장)들의 합의가 있었던 만큼, 단수 후보가 등록되면 시도당 의결 등 절차를 거친 후 위원장 임기가 시작되게 된다.

22대 개원 직후 선출되는 시도당 위원장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기대는 높다. 신임 위원장은 22대 국회 초기 TK 지역 현안 해결을 주도하고, 지역 조직을 재정비할 역할이 부여된다. 2년 후 지방선거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도 필수적이다. 다만, 거론되는 당사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2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중앙당 최고위 인준을 받는 등의 절차가 한참 남아있다"며 말을 아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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