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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탄자니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함께 배석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양국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제 협력 강화도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산 대통령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담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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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탄자니아 오찬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25억 달러 규모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하는 것을 평가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탄자니아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환담과 협정 및 MOU 서명식도 가졌다. 양국은 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와 '청색경제 협력 MOU'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잇따라 열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이 열렸으며, 이날 에티오피아연방민주공화국 총리와 만찬을 겸한 회동도 갖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