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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15라운드 경기에서 세징야가 경기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
대구FC가 무뎌진 득점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리그 12위로 추락했다.
대구는 2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전하나시티즌과의 16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박창현 감독 체제 후 대구는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7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은 대구(승점 14)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꼴찌를 면했다.
대구의 포메이션은 역시 3-4-3. 에드가-정재상-세징야가 전방에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홍철-벨톨라-요시노-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고, 고명석-박진영-김진혁이 스리백을 섰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대구는 전반에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벨톨라와 요시노가 중원에서 여유있게 볼을 배급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방에선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정재상과 에드가가 골문 앞에서 찬스를 노렸지만 번번이 골망을 벗어났다.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맞이한 대구는 19분에 홍철을 내보내고 장성원을 투입했다. 36분, 세징야와 요시노 대신 박세진과 박세민을 교체카드로 써 공격을 불씨를 살리는듯 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의 균형은 후반 39분 깨졌다. 왼쪽 구석에서 윤도영이 올린 코너킥을 음라파가 문전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한편 대구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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