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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고기온이 34.5℃까지 올라가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아이들이 서구 평리공원에 설치된 바닥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2일 대구는 맑은 날씨로 최고기온이 34℃까지 올라가며 폭염주의보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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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경북 지역 폭염특보 발효현황과 일 최고기온 분포도.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올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 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34.5℃였다. 경북 지역에선 경주에서 무려 36.0℃를 기록했고, 구미, 포항, 영덕, 의성 등이 34.0℃를 기록했다. 이날 각 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올해 기록된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이다.
기상청은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체로 맑은 날씨에 햇볕이 더해지면서 대구·경북 지역에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당분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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